지뢰로 아버지를 잃고, 총알이 머리에 박혀 언제 어떻게 될지 모르는 삶을 살아가는 주인공.
우연히 발견한 아버지를 잃게 만든 지뢰와 자신의 삶을 바꿔버린 총알을 만드는 군수업체.
그 군수업체에 대한 복수.
현실과 환타지를 넘나드는 듯한 화면과 독특한 화면색감이 마음에 들었다.
군수업체의 부조리와 반전(反戰)의 매세지라는 다소 무거울 수 있는 주제를 만화처럼, 유쾌하고 코믹하게 그려냈다.
영화 제목인 '믹막'은 불어로 '음모'라는 뜻으로 군수업자들의 음모에 맞서 세상에서 버림받은 사람들과 물건들이 함께 뭉쳐 복수한다는 내용이 좋다.
이 세상에서 아무짝에도 쓸모없을 것 같은 쓰레기들과 무언가 모자라지만 한가지씩 재주가 있는 사람들이 모여 만들어내는 것을 유쾌하고 코믹하게, 환타지스럽게, 따뜻하게 그려내는 영화! 추천합니다!^^
'나의영화편력' 카테고리의 다른 글
[파닥파닥]그러면 그 다음은요? 그 다음은 뭐죠?" (0) | 2012.08.07 |
---|---|
시간이 돈, 돈이 시간인 세상이라면? (0) | 2011.11.01 |
왜 너까지 날 안기다려 주니... (0) | 2011.10.23 |
limitless- 무한한 소비를 위한 생산 (0) | 2011.08.23 |
'음모'와 '불신'의 일상화된 세상 - 모비딕 (0) | 2011.06.1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