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로만 듣다가 도서관에서 우연히 발견. 대출했다. 무지 두꺼웠다. 그것도 2권.
그렇게 두꺼운 책을 이렇게 빨리 보게 될 줄이야...
한번 잡은 손을 놓을 수가 없었다.
빠른전개와 과거와 현재(?)를 넘나드는 2개의 이야기 구조.
유럽을 중심으로 한 16~17세기 유럽의 경제와 정세, 정치 이야기.
1990년대를 중심으로 한 소위 세계화 개방화 시대에 국내 한 기업의 해외 진출기.
물건을 팔기 위해 전쟁을 지원해야 하고 정치인과 담판을 내야하고 오늘의 적이 아군이 되고 아군이 적이 된다.
미래를 예측하고 준비하고 과감한 결단과 결단에 따른 철저한 준비들.
2009년 기회가 있어 베니스에 간 적이 있는데 이 책을 보며 다시 그 때 본 건물들과 광장, 운하들이 그려진다.
그리고 그 장소가 이런 어마어마한 정소였다니...
재미있었던 소설이었다.
사람에 대한 신의, 예측, 철저한 준비, 과감성, 정세판단..
이 책을 읽으며 생각났던 단어들이다.
나는 무엇을 가지고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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