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이야기

당일치기 스쿠터와 함께 한 짧은 제주여행

경차니 2009. 10. 14. 19:27

하루짜리 짦은 제주여행을 했습니다.

 

주말에 교육이 있어 하루 월차내고 부지런히 돌아다닌다고 했는데... 제주도...큽니다.^^

 

스쿠터를 빌려서 해안도로를 따라 달리는 기분은 아주 좋았습니다. 한 2~3시간정도는...

3시간정도가 지나자 춥더군요~

 

제주도민속자연사박물관에서는 5m짜리 갈치를 볼 수 있었고, 소설 '순이삼촌'의 배경인 북촌삼거리에서는 제주4.3항쟁의 아픔을 느낄 수 있었고 다랑쉬오름에서 바라본 초가을의 제주 전경은 너무나 아름다웠습니다.

 

그렇게 돌고 서귀포까지 다시 달렸습니다. 시간상 더 이상의 일주는 어렵다고 판단, 성판악을 거쳐 제주로 돌아왔습니다.

날은 저물어가고 꼬불꼬불한 길에 아자 추었고 위험했습니다. 다음에 또 기회가 생긴다면 시간계산을 잘 해야 할듯...(물론 당일치기가 아닌 여유있는 여행일정을 잡아야겠지요~)

 

다음에 올래길을 걷든 스쿠터를 타던 옆지기와 꼭 와야겠다라는 다짐을 하고 밤 9시 비행기로 다시 서울로...

 

 

△해안가 어느마을인데 바닷가에 주민들을 위한 목욕턍이.. 노천탕이죠~ 물론 여탕도 있다! 바로 바다를 보면서 목욕이라..므훗~^^@kona

 

 △ 내가 탔던 스쿠터. 내비도 빌려주고 괜찮다~ 근데 저 내비 거의 무용지물. 전원잭 접촉불량인지 계속 꺼졌다 켜졌다를 반복 @kona

 

△북촌의 너븐숭이 4.3항쟁 유적지에서 바라본 밭과 돌담, 바다. 학살의 그날에도 이렇게 푸른 바다와 검은 돌담이 함께 했겠지.. @kona

 

△ 너븐숭이 4.3유적지는 소설 '순이삼촌'의 배경이기도 하다. @kona

 

△ 너븐숭이 4.3유적지에 작은 돌담비석들 중 하나. 모든 이들의 마음일듯 싶다. @kona

 

△ 해안가 풍력발전기들 @kona

 

△ 푸른 하늘과 검푸른 바다, 돌하루방과 풍력발전기 @kona

 

△ 돌담과 바다. @kona

 

△ 다랑쉬오름에서 바라본 초가을 제주풍경. 오름 정상의 억새와 푸른들판과 마을 그리고 바다. 좋다~ @kona

 

△ 다랑쉬오름에서 바라본 초가을 제주풍경. 오름 정상의 억새와 푸른들판과 마을 그리고 바다. 좋다~ @kona

 

△ 다랑쉬오름에서 바라본 한라산. 억새끝으로 저 멀리 한라산의 정상이 보인다. @kona

 

△ 아래쪽 둥글둥글한 건물들은 위락시설로 짓다가 포긴한 것이 그대로 방치되어 있는 거란다. 무슨 레이더 기지같기도 하고..^^ @kona

 

△ 다랑쉬오름에서 바라본 초가을 제주풍경. 멀리 우도와 성산일출봉이 보인다. @kon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