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이야기

토리노 마지막 여행 - 이탈리아 교육여정기-8

경차니 2009. 3. 24. 10:12

3월 20일.

ITC에서의 마지막 수업이 끝났다. 주말이 지나면 독일로 넘어간다.

 

이탈리아에 와서 밀라노니 베니스니 다른 도시를 둘러볼 고민만 했지 정작 2주일동안 있었던 이곳, 토리노를 잘 둘러볼 생각은 하지 못했다. 그동안 두번에 걸쳐 토리노 시내를 돌아 다녔지만 저녁때라서 박물관 등 볼거리는 제대로 보지 못했다.

 

또 이날 저녁에 밤기차를 타고 피렌체(영어권 사람들은ferinze하면 잘 모른다. 플로렌스(florence)라고 한다.)를 갈 예정이라 토리노를 둘러볼 기회는 오늘이 마지막~

 

그래서 오후 일정을 마치자 마자 토리노 시내로 나갔다.

처음 잡은 일정은 대영박물관 다음으로 이집트 유물이 많다는 토리노 이집트박물관을 거쳐  토리노의 랜드마트인 Mole Antonelliana 전망대와 그안에 있는 영화박물관(Mole Antonelliana-National Museum of the Cinema)을 거쳐 예수의 수의가 보관되어 있다는 토리노 듀오모성당, 이탈리아의 자동차생산의 대부분을 생산하는 도시답게 자동차박물관까지의 일정을 잡았다. (역시나 듀오모 성당과 자동차박물관은 못갔다..^^)

 

지금 글을 쓰는 시간이 너무 늦어서.. 사진으로 대체~ㅎㅎ

 

오후3시부터 시작한 여정은 8시가 다 되어서야 끝났다.

우선 이집트박물관을 찾다가 들어간 곳-

 

바로 piazza castello다.

궁전이다. 두번정도 저녁때 시내관광을 나가서 먼 발치에서만 봤던 그곳이다.

물론 건물 안으로는 들어가지 않았다. 그 규모나 주변에 볼거리가 꽤 있었다.

그곳을 거쳐 이지트박물관, 세계에서 두번째로 이집트유물이 많다는 그 이름에 걸맞게 규모나

유물수에 압도 당했다. 그래봐야 다 훔쳐온 유물 아닌가?

 

다음으로 전망대와 영화박물관 -

전망대,몰레 안토넬리아나(Mole Antonelliana)에서 바라본 토리노 시내는 멀리 병풍처럼 펼쳐진 여전히 아름다운 알프스 산맥과 온통 빨간 지붕의 똑같은 높이 건물들.. 아무리 봐도 아무런 일이 일어날것 같지 않은 평온함...

 

영화박물관은 영화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꼭 둘어봐야 한다. 개인적으론 영화를 아주 즐겨보진 않지만 정마 볼것 많고 체험할 것 많은 곳이었다.

 

영화의 탄생(사실 사진의 탄생부터)을 관객들의 체험으로 알게 해주고 이탈리아의 영화와 세계적으로 유며아거나 기념비적인 영화 포스터와 영화장면들로 몇시간을 둘어보아도 지겹지 않은 박물관이었다.

 

정말 이런게 박물관이구나~ 싶었다.

 

토리노.(이탈리아 표기 turin, 영어표기 torino)

우리에겐 2006년 20회 동계올림픽의 장소로, 미국의 헐리우드 액션의 주인공 오노선수와 김동성선수로, 2007년 시즌 그랑프리 파이널 대회 우승자 김연아 선수로 기억되는 도시입니다.

 

공교롭게도 제가 교육받은 ILO ITC교육센터 도로 건너편에 팔라벨라(palavela)경기장에서 동계올림픽과 김연아 선수의 경기가 있었던 경기장이었습니다.^^

 

토리노는 인구 130만의 도시로 이탈리아의 곡창지대다. 북부로 알프스산맥이 이어지며 와인의 생산지로 유명하다. 이탈리아의 최강 축구팀인 유벤투스가 있는 도시이기도 하다.

알프스와 와인, 축구. 환상이다.^^

 

토리노의 역사를 보면 17세기 사보이아가의 지배 아래서  도시의 정비와 건축이 발달하여 바로크양식의 아름다운 거리가 조성된 곳이다. 그 후 사보이아가는 스페인 계승전쟁에서 사르데냐 섬을 정복하여  사르데내 왕국으로 이름으 바꾸었고, 1861년 사르데냐 왕구긔 주도하에 이탈리아의 통일이 실현~ 통일 이탈리아의 첫 수도가 된다. 하지만 그 기간은 3년, 수도가 피렌체로 옮겨지면서 쇠락의 길을 맞이하였다.

 

하지마 지금 'FITE'등 이탈리아 자동차 생산의 중심으로 공업이 발달되어 있어, 이탈리아 어느 도시에 비추어도 도로가 가장 잘 발달되어 있다.

 

사진 시작~

 

△  piazza castello 근처. @kona

 

△  piazza castello 정문에서 바라본 모습. @kona 

 

 

 

                 △  이집트박물관 근처에서 그림을 그리고 있는 학생들 @kona

 

△  견학하러 온 학생들로 보이는 사람들로 인산인해인 이집트 박물관 입구. @kona

 

△  이집트 박물관의 유믈. 사진찍어도 괜찮나 보다. 별자리인듯. @kona

 

△  이집트박물관. @kona

 

△  이집트박물관. @kona

 

△  이집트박물관. @kona

 

△  이집트박물관. 제일 압권이었던 방. 실제 분위기에 완전 압도당했다. @kona

 

△  이집트박물관. @kona

 

△  이집트박물관. @kona

 

△  이집트박물관. 어린아이와 미이라의 오묘한 조화? @kona

 

△  이집트박물관. @kona

 

△  이집트박물관. 길다란게 뭘까요? 악어다. @kona

 

△  전망대에서 바라본 토리노시내 전경. 멀리 구름사이로 보이는 알프스산맥. @kona

 

△  전망대에서 바라본 토리노 시내. 커다란 그림자는 전망대. @kona

 

△  전망대에서 바라본 토리노시내 전경. 멀리 구름사이로 보이는 알프스산맥. @kon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