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영화편력

어디선가누군가에무슨일이생기면틀림없이나타난다홍반장

경차니 2008. 1. 8. 19:40
제목 무쟈게 깁니다~
아마 우리나라 영화제목 중 가장 긴 제목이 아닐까~ 합니다. (26자군요~)

*참고로~ 외화 중 가장 긴 제목의 영화는?

"Dr. Strangelove Or: How I Learned To Stop Worrying And Love The Bomb"

이랍니다.

1964년 영화가 가장 긴 제목을 가진 영화로 기네스북에 기록되어 있습니다.
우리나라에는 그냥 <닥터 스트레인지 러브>란 제목으로 비디오가 나와 있지만 완역을 하면
"닥터 스트레인지 러브 혹은 : 나는 어찌하여 근심을 멈추고 폭탄을 사랑하게 되었는가" 라는 긴 제목이 됩니다.

울나라 영화중에는?

홍반장보다 더 긴 제목이 있군요~ ^^;

"대학로에서 매춘하다 토막살해당한 여고생 아직 대학로에 있다" (27자)
"눈으로 묻고 얼굴로 대답하고 마음속 가득히 사랑은 영원히" (24자)

이정도가 있군요~

아~ 글이 옆으로 빠져 버렸네요~ ^^;

홍반장....
참 특이한 캐릭터입니다.
한동네에서 못하는 것이 없는 일당 5만원이면 무엇이든 다 하는.... 만능엔터테이먼트, 다재다능, 능수능란 등등으로 표현할 수 있겠죠~
싸움도 잘 합니다.

요즘 여성들이 바라는 남성상.... 쿨하고 늘씬하고 재력있고 매너 좋은... 그런 남성상과는 거리가 있는듯 보이지만서도 어떻게 보면 상당히 매력있는 남성상입니다.

참 만화같은 캐릭터죠~
영화를 보면서 코믹스 만화를 화면으로 보는 느낌이었습니다.
홍반장역의 김주혁~
홍반장이란 역이 참으로 어려운 배역인데(보면 캐릭터가 너무 과하지도 그렇다고 덜하지도 않은 그야말로 중도의 자세의 캐릭터) 아주 소화를 잘 하였습니다.

이에 비하면 여자 주인공 혜진(엄정화)은 그렇게 빛을 발하지는 못하였다고 생각합니다.

근데, 정말 영화 제목처럼 꼭 홍반장은 아니더라도 내가 어디선가 무슨일이 생기면 틀림없이 나타는 사람은 있을까요?

만들어 볼까요?
여러분들도 한번 만들어 보심이.... ㅋㅋㅋ~

OST 중 김주혁이 직접 부른 김광석의 '잊어야 한다는 마음으로' 들려드리면서 오늘의 영화이야기는 끝~ ^^*

꼬리~ 노래도 잘 합니다. 제가 듣기에는 '파리의 여인'의 박신양보다 훨 잘 부르는듯...
그렇다면 김주혁은 왜 뜨지 못 했을까?? 궁금하군... -.-
△홍반장 포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