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속 세상

한미FTA국회비준 반대...

경차니 2008. 2. 14. 23:57

2월... 16대 국회의 마지막 회의가 열리고 있습니다. 언론에서는 이명박 정부의 출범과 조각문제, 숭례문 화재 이야기로 채워지고 있지만 그에 못지 않게 우리 국민의 삶에 막대한 영향을 미칠 한미FTA 국회비준 절차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따뜻한 햇살에 잔디 사이로 참가자가 든 '한미FTA국회비준저지' 피켓 / konaya

 

엄청난 반대에도 불구하고 결국 이제 국회비준 절차만을 남겨두고 있는 것입니다.

4월 총선으로 17대 국회로 넘어갈 것이라는 관측도 있지만 노무현 대통령은 자기가 대통령일 때 처리하고 싶어하고 이명박 당선자는 노무현 대통령이 처리하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그만큼 이명박 당선자와 한나라당은 그 '뜨거운 감자'를 받고 싶지 않은가 봅니다.

 

오늘 농민들과 노동자들이 국회 앞에서 한미FTA 국회비준 반대 집회를 열었습니다.

몇 일동안 많이 추웠는데 오늘 낮 날씨는 겨울치고는 따뜻했습니다. 

날씨는 이렇게 겨울을 넘어 봄으로 가고 있는데, 한미FTA로 인해 우리 국민들은 언제까지고 계속해서 추운 겨울 속에 살아갈지도 모릅니다.

 

의료비와 교육비의 폭등, 국민을 위한 규제완화와 자유경쟁이 아닌 오직 소수의 재벌과 기업만을 위한 규제완화와 자유경쟁의 시대가 될 것입니다.

 

이러한 겨울은 막아야되지 않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