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백의 기억...인사동

몇년전에 인사동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직접 촬영하고 현상까지 했었습니다.
청년회에서 사진반 활동을 했었는데.... 흑백필름의 경우 현상하는데 장비나 자금이
크게 들어가지 않아 현상까지 직접 했었습니다.

자신이 찍은 사진을 직접 현상하고 인화하는 맛.....
낚시의 손맛처럼 느껴보지 못한 분들은 이해하기 어렵죠~ ^^;

곳곳에 스크래치도 있지만 굉장히 아끼는 사진들입니다.
얼마전 이 필름들을 사진관에서 일하는 아는 후배에게 맡겨 디지털 작업중입니다.

요즘은 사진을 잘 찍지 못하고 있는데 계속해서 그동안 촬영했던 허접한 사진들을
함 올려 볼께요~ 즐겁지 않더라도 즐감하세요~ ^^*

△인사동 어귀에 있는 물항아리(?)입니다. 물에 반사되는 하늘과 그 옆을 지나는 행복한 표정의 가족들 ⓒchani

△인사동 어귀에 있는 물항아리(?)입니다. 물에 반사되는 가로등이 또렷하네요 ⓒchani

△출사 후 뒷풀이 장소에서 찍어봤습니다. 광각(28mm)렌즈로 내장 후레쉬를 터뜨려 재미있는 사진이 되었습니다. 아끼는 사진중에 한장이랍니다~(모델이 알면 날 죽일려 할텐데...-.-) ⓒchani

흑백사진은 칼라사진보다 보고 있으면 괜히 마음이 이상해집니다.
무언가 과거의 추억이 아스라이 떠오르고 추억에 잠기에 만들죠~ 특히 스크래치도
좀 있고 어설프면 더욱더......
이것이 흑백사진의 묘미겠죠~
^^*

*정태춘.박은옥- 인사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