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이야기

잘 사용해야 할 '세계를 움직이는 다섯가지 힘'

경차니 2011. 9. 1. 12:06

연초에 구입한 책인데 이제서야...^^


재미가 없거나 흥미가 없어서도 아닌데 '독서'가 쉽지 않다.ㅎㅎ


욕망, 모더니즘, 제국주의, 몬스터, 종교 - 이 다섯가지를 중심으로 세계사의 정치, 경제, 문화적 흐름을 잡아내서 

이야기를 풀어간다.


커피를 즐기는 미국인과 홍차를 즐기는 유렵인들의 차이는?

모더니즘, 근대화는 무엇으로 정의해야 하는가?

로마제국은 왜 망하고 뒤를 이어 이슬람제국은 왜 번영했는가?

자본주의, 사회주의, 파시즘의 흐름은?

대부분 전쟁의 원인은 종교다?


이러한 물음들을 풀어가는 책.


커피와 홍차 이야기는 재미있었고, 브랜드라는 '기호'를 만들어낸 자본주의 이야기, 

자본주의와 기독교와 관계와 역사, 성공하는 제국과 실패하는 제국의 이야기, 파시즘은 과연 무엇인가,

이슬람교에 대한 잘못된 이해에 대한 이해...


다섯가지로 나뉘어 있지만 결국 인간의 '욕망'으로 비롯된 역사의 흐름이 느껴졌다.  

단락단락별로 읽어도 좋지만 하나의 커다란 흐름속에서 이야기가 전개된다.


재밌다. 파시즘과 모더니즘을 이해하는 단초가 되었다. 당연하게 여겨지던 상식들의 이면들을 알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