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이야기

대운하를 거쳐 미국 쇠고기 찍고 백골단까지..

경차니 2008. 4. 25. 17:15

이번 미국산 쇠고기 전면 수입허용으로 온 나라가 난리입니다.

 

아니, 이명박 대통령이 당선되고 나서부터 하루가 멀다하고 난리입니다.

강부자 내각에서 이 '강부자 내각'을 코웃음치며 가볍게(?) 재산으로 눌러버리는

'강부자 청와대'가 연일 언론을 통해 입방아에 오르고 있습니다.

 

돈 많은게 무슨 죄냐?

맞습니다. 돈 많은거 자체가 무슨 죄가 되겠습니까?

 

그 형성과정이 문제인 사람들도 몇몇이 있고, 청와대 대통령실 차관급 이상 고위공직자 전원이 우리나라 전체 인구의 2%라는 종합부동산세(종부세)과세 대상이랍니다.

그러니 이런 사람들이 무슨 서민의 삶과 생활, 심정을 알고 정책을 펴겠습니까?

 

그동안 2개월 남짓 지난 이 정부가 내놓은 정책(기업규제완화,금산법 완화, 감세정책)을

보면 왜 그런 정책들이 나오는지 장관들과 청와대 비서관들을 보면 절로 고개가 끄덕여 집니다.

 

오늘 우연히 30개월 이상 뼈를 포함한 미국산 쇠고기가 당장 다음달부터 수입된다는 기사 밑에

달린 댓글을 보고 한참을 웃었습니다.

 

'대운하 뱃놀이하며 미국산 쇠고기 먹고 광우병 걸려 병원에 갔더니 비싼 민영보험 병원으로

가산을 탕진하고 이에 항의하려고 광화문에 모여 집회했더니 백골단에게 끌려갔다'

 

라는 댓글이었습니다.

 

어쩜 이명박 정부의 모든것을 고스란히 드러내는 댓글이었습니다.

 

또 어느 댓글은

 

'미국산 쇠고기가 안전하다는 공무원의 말을 믿고 우리 아이들에게 이 쇠고기를 먹이겠습니까?'

 

값이 싸다는 이유로 학교급식과 인스턴트식품, 군부대에 납품될 것이 뻔한 상황에서

그저 공무원의 안전하다는 말을 믿을 수 있겠냐는 것입니다.

 

거기에다 라면에 들어가는 스프, 초코파이에까지 들어간다는군요...

 

이명박 대통령과 우리나라(?) 농림부 공무원 말을 믿어야 할까요?

아니면, 우리가 지금 보고 있는 그대로를 믿어야 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