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멋진 것이 없었다면 이렇게 와보지도 않았을 게야 <멋지기 때문에 놀러왔지 : 조선의 문장가 이옥과 김려의 이야기> 설흔 지음 | 창비 조선후기 이옥과 김려라는 두 문인의 우정과 삶에 대한 이야기이다. 이옥과 김려가 쓴 책을 조합해 픽션을 가미해 소설로 구성했다. 재밌다. 책도 두껍지 않고 크게 피곤하지 않다면 하룻밤에.. 책 이야기 2011.12.17
유토피아, 백설공주는 왜 자꾸 문을 열어 줄까, the road <유토피아> -토마스 모어 | 범우사 유토피아 - 그리스어의 'U(없다)'와 'topos(장소)'의 복합어로 '어디에도 없는 땅'이란 뜻이다. 토마스 모어 - 반역죄로 사형을 언도받고 사형집행관에게 "내 목은 대단히 짧으니 조심해서 자르게"라는 말을 남기고 최후를 맞이한 사람. 말로만 듣.. 책 이야기 2011.12.13
판타스틱한 개미지옥 '판타스틱'과 '개미지옥' 명주잠자리의 유충인 개미귀신이 모래밭에 절구모양의 개미지옥을 만들고 그 밑 모래속에 숨어있다가 미끄러져서 떨어지는 개미들을 소화액을 넣어 녹여서 체액을 빨아먹는다. 그 함정이 개미지옥. 판타스틱은 말 그대로 기막히게 좋거나 환상적인 것을 뜻한다. 자본주의로 .. 책 이야기 2011.10.16
어디선가 나를 찾는 전화벨, 어디서나 누군가를 찾는 전화벨- 신경숙. 세계적인 베스트셀러가 되었다고 언론에 대서특필되었던 '엄마를 부탁해' 작가. 하지만 나는 신경숙의 소설이 이 책이 처음이다. 휴대폰이 없었던 시절, 민주화운동이 한창인 시절- 정윤, 이명서, 윤미루, 단이. 정윤과 단이는 고향 친구이지만 결국 그들은 서로 닿을듯 말듯하다가 끝내 단이.. 책 이야기 2011.10.11